유가증권시장에서 이달 1∼8일 하루 평균 공매도 금액은 3,564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2,925억원보다 639억원 늘어난 수치입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을 예측하고 주식을 빌려 판 뒤 주가가 내려가면 싼 가격에 다시 매수해 시세차익을 올리는 투자기법입니다.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공매도 공격을 가장 많이 받은 상장사는 삼성중공업으로 연간 누적 거래대금 대비 공매도액의 비중이 16.34%에 달했습니다. 또 하이트진로와 한화생명, 대원강업, 대우건설, 호텔신라 등도 공매도 비중 상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코스닥시장 공매도액은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출렁일 당시 하루평균 776억원까지 급증했다가 5월 661억원, 이달 579억원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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