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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사포' 오버턴 뭐하나 했더니…

모교 농구 보러갔다 술 취해 난동…떠오르는 스타에서 1년 만에 말썽꾼으로 전락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우승 없이도 지난해 라이더컵(미국-유럽 대항전) 멤버로 뽑혀 화제를 모았던 제프 오버턴(28ㆍ미국). 하지만 18홀을 2시간9분 만에 소화할 정도로 빠른 경기진행이 트레이드마크였던 그는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도 금세 잊히고 말았다. 라이더컵 이후 너무도 잠잠했던 오버턴이 오랜만에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골프가 아닌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뉴스를 장식해 팬들의 탄식을 자아내고 있다. 16일(한국시간) 외신들에 따르면 오버턴은 최근 모교인 인디애나대의 농구경기를 보러 갔다가 경기장 외곽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렸다. 사람들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는가 하면 경찰의 신분증 요구에 불응하고 몸싸움을 벌인 오버턴은 결국 체포 뒤 기소됐다. 2006년 PGA 투어로 승격한 뒤 우승이 없는 오버턴은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공동 11위에 이어 라이더컵 출전의 영광을 안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 없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74위. 오버턴은 과거에도 종종 만취 뒤 공공장소에서 행패를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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