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이니시스 관계자는 8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삼성전자와 파트너 업무와 관련 “확인된 바 없다”고 밝혔다. KG이니시스는 삼성전자가 ‘삼성월렛’이라는 모바일지불결제앱 출시를 앞두면서 개발사업의 파트너라는 루머가 돌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3’에서 전자지갑 시장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뜻을 드러냈고 호스텔닷컴, 루프트한자, 월그린, 부팅닷컴 등 일부 제휴사를 발표했었다. 국내에서는 온라인결제대행업체인 KG이니시스가 ‘삼성월렛’개발사업의 파트너로 알려졌었다.
하지만 KG이니시스가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설을 부인하면서 관련 사업의 모멘텀이 발생할 지 불확실한 상황이다. 송동헌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월렛의 보급률이 늘어나면 지불수단-가맹점 간의 표준화된 플랫폼이 정착돼 결국 KG이니시스 같은 온라인 결제대행업체들이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파트너 관계가 아니라면 ‘삼성월렛’의 출시로 인한 직접적인 혜택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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