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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올해 건설투자 늘어난다
입력1999-06-10 00:00:00
수정
1999.06.10 00:00:00
권구찬 기자
올해중 민간과 공공부문의 건설투자가 지난해보다 0.9% 늘어난 80조8,627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건설부문에서 164만7,000명의 고용인력을 창출, 지난해 보다 7만명(4.4%)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건설교통부는 10일 규제완화와 각종 경기부양책, 저금리 등에 힘입어 건설·부동산경기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이같은 건설경기 수정전망치를 내놓았다. 건교부는 지난해말 올해 건설투자가 3.1%로 감소한 77조6,639억원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었다.
부문별로는 주거용 건설투자가 1.1% 늘어난 24조9,085억원으로 당초전망치보(6.8%감소, 22조9,550억원)보다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또 토목건설투자도 사회간접자본(SOC)시설 투자확대 등에 따라 당초 전망치 38조9,963억원(3.2%증가)보다 늘어난 41조3,331억원(9.5%증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비주거용 건설투자는 민간부문의 투자여력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당초 전망치(11.3% 감소)보다 감소폭이 더 늘어난 14조6,211억원(17.7%감소)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부동산시장은 수도권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수도권 외곽 및 지방도시의 침체가 예상외로 심각해 전반적인 주택경기 회복에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건교부는 전망했다. /권구찬 기자 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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