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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포커스] "北 천안함 물타기 막아라" 외교안보라인 '초비상'

北-中 정상회담 초읽기<br>玄통일 "中 책임있는 역할 기대"<br>국제사회 통한 對 北압박에 고심

SetSectionName(); [뉴스 포커스] "北 천안함 물타기 막아라" 외교안보라인 '초비상' 北-中 정상회담 초읽기玄통일 "中 책임있는 역할 기대"국제사회 통한 對 北압박에 고심 권대경기자 kwon@sed.co.kr

정부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천안함 물타기 외교'에 맞서 국제사회를 통한 대북 압박에 고심하고 있다. 4일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중국과 러시아, 그리고 국제사회에 천안함 사고의 중대성을 설명하고 그에 따른 정부 조치에 대한 협조를 구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방중 이틀째인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다롄(大連)을 출발, 늦어도 5일에는 베이징에 도착해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북ㆍ중 회담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 북ㆍ중 회담이 초읽기에 돌입함에 따라 정부는 김 위원장의 이른바 '물타기 외교'에 적극 대응한다는 전략 아래 기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 주요지휘관회의에서 "(천안함 사고) 원인을 찾고 나면 나는 그 책임에 관해 분명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원인이 밝혀지는 대로 우리는 그 결과를 세계 모든 나라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해 이 문제를 국제사회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은 이날 장신썬 주한 중국대사와의 면담에서 "한반도 정세와 동북아 정세가 매우 다이내믹하게 전개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책임 있는 역할이 어느 때보다 요구되고 기대된다"고 강조해 한중 간의 미묘한 외교 기류변화를 우려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벨기에를 방문해 한ㆍ유럽연합(EU) 기본협정에 서명하고 조제 마누엘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을 예방한다. 유 장관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북대서양이사회에서 28개국 회원들을 대상으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설에서 유 장관은 천안함과 관련한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천안함 사건 조사결과에 따른 향후 대응과정에서 우방인 EU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위한 외교적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북한은 천안함 사고와 관련해 중국과 러시아에 자신들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피해나갈 구멍을 찾는 데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북한이 천안함 사고의 주범으로 의심받고 있는 이상 중국 등으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내기 어렵고 유엔을 포함한 국제사회로부터 한층 강화된 제재와 압박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김 위원장이 방중을 통해 북ㆍ중 혈맹관계를 재확인하면서 "천안함 사고 결과 발표는 미국과 한국의 모략에 의한 결론"이라고 주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한 돈줄을 찾아 나선 김 위원장의 천안함 물타기 외교와 정부의 맞대응 외교전의 결과에 따라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에 새로운 틀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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