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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새내기 공무원 탄생할듯

공무원시험 응시상한연령 폐지로 55세의 새내기 지방공무원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2009년도 제1회 지방공무원 임용 필기시험 합격자에 사서 장애직류에 응시한 하모(진주시 수곡면)씨가 55세의 최고령으로 합격했다고 2일 밝혔다. 하 씨가 응시한 부문은 2명 모집에 필기시험 합격자도 2명이어서 서류전형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고 면접시험을 통과하면 최종 합격된다. 하 씨가 최종합격하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나이에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1급 정사서직 자격증을 가진 하 씨는 부산지역 경제단체 등에서 사서 일을 10년 가량 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동사무소에서 장애인들의 고용을 도와주는 도우미로 일하고 있다. 한 쪽 귀가 잘 들리지 않는 장애를 갖고 있는 하 씨는 “만약 최종 합격이 되면 다양한 경험을 살려 정보화 시대에 요구되는 사서로서 일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임용 시험은 292명 모집에 1만2,060명이 지원해 평균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응시상한연령이 폐지되면서 33세 이상 응시자는 1,327명이 지원해 21명이 필기시험에 합격했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21일부터 3일간 직류별ㆍ지역별로 면접시험을 치른다. 최종 합격자 발표는 내달 8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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