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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협력사에 특허 무료개방

9개 계열사 동반성장 협약<br>연내 6,100억 자금지원도


삼성그룹이 1ㆍ2차 협력업체의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주기 위해 특허를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또 연내에 6,100억원의 자금을 협력사에 지원한다. 삼성은 13일 서울 서초동 사옥에서 9개 계열사와 1ㆍ2차 협력사 대표, 정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그룹 협력사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반성장 방안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순택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삼성은 우선 계열사가 소유한 기술특허를 1ㆍ2차 협력업체에 알려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삼성 관계자는 "부품ㆍ장비 등 협력업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특허들을 공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규모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만 해도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세계적으로 10만452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공개특허 규모는 적잖은 것으로 보인다. 또 기술자료임치제도(ESCROWㆍ중소기업의 특허 등을 신뢰성 있는 전문기관에 보관해 기술유출을 막는 제도)를 도입하고 협력사의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1,860억원의 연구개발(R&D) 비용을 포함, 총 6,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계열사별 동반성장 실천 전담부서 운영 ▦협력사 접촉임원 인사고과시 동반성장 실적 반영 ▦원자재 가격 변동에 따른 적극적인 단가조정 등도 시행할 방침이다. 삼성 9개 계열사의 1ㆍ2차 협력업체는 총 5,208개사다. 김 미래략실장은 "삼성 신경영의 핵심은 신뢰와 협력, 조화와 상생을 통해 다 함께 잘사는 공동의 번영을 추구하는 데 있다"며 "앞으로 동반성장을 통해 결실을 맺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정 위원장은 초과이익공유제와 관련해 "계획대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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