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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권 인기 절정의 미남 스타 롼징톈, 여성 편력 폭로로 곤욕

전 매니저 공개에 본인은 완강히 부인


요즘 대만을 비롯한 중화권에서 절정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미남 배우겸 가수이자 모델 롼징톈(阮經天·27)이 전 매니저에 의한 일련의 스캔들 폭로로 큰 곤욕을 치르고 있다. 2008년 방영, 대만 TV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 <너를 사랑하는 건 운명>으로 스타덤에 오른 롼징톈은 올 들어 대히트 영화 < MONGA>를 통해 톱스타 자리를 굳혔다. 그런데 승승장구해온 롼징톈이 데뷔 전부터 화려한 여성편력을 펼쳐왔다는 사실을 전 매니저 천샤오즈(陳孝志)이 공개하면서 구설에 휩싸였다. 금일신문(今日新聞) 등 중화권 뉴스 사이트들이 25일 처샤오즈를 인용해 일제히 전한 바에 따르면 롼징톈은 무명시절 사귀던 여자친구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되자 그를 버렸다고 한다. 당시 기획사와 계약을 체결한 롼징톈은 연예계 진출에 걸림돌이 될 것을 우려, 자신보다 한 살 어린 '이본느'라는 여자친구 곁을 매몰차게 떠났다. 여자친구는 실연의 아픔에 고통을 겪다가 롼징톈의 아이를 낙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에는 현재 공식 애인인 모델 쉬웨이닝(許瑋寗·25)아닌 묘령의 여성과 호텔에 투숙한 장면이 목격되기도 했다. 또한 롼징톈은 한때 교제한 인기 미녀탤런트 류핀옌(劉品言)의 첫경험 상대자였다고 자랑한 것으로 천샤오즈는 주장했다. 롼징텐은 류핀옌과 헤어진 뒤에는 4살 연상의 '조안나'라는 여성과 깊은 관계를 맺기도 했다. 천의 이 같은 폭로에 대해 롼징톈은 언론 인터뷰에서 "있지도 않을 일은 있다고 할 수는 없다"며 완강히 부인했다. 롼징톈은 특히 류핀옌에 관해 "아주 좋은 여자로 6개월 정도 순수한 만남을 가졌다. 성적 관계를 맺은 적은 없다. 더 이상 그를 쓸데없이 귀찮게 하지 말았으면 한다"고 하소연했다. 최근 드라마와 영화에서 맹활약하는 류핀옌은 엉뚱한 유탄이 자신에게 날아와 매스컴을 장식하자 스포츠 브랜드 '푸마(PUMA)' 주최 자선행사에 참석한 기회를 이용, 해명에 나섰다. 류핀옌은 눈물을 흘리며 기자들에게 "롼징톈이 좋은 사람이기 때문에 함부로 말을 퍼트리진 않는다"고 그를 감싸면서도 첫경험 상대가 누군지에는 말을 흐려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롼징톈 소속사는 천샤오즈를 상대로 조만간 300만 대만달러(약 1억1,8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군인 가정에서 태어난 롼징톈은 철인경기에 출전해 두 차례나 우승한 수영선수 출신이다. 어린 시절부터 조종사를 꿈꾸며 관련 시험까지 합격했지만 친구를 따라 오디션장에 갖다가 발탁, 가수 다이페이니의 뮤직 비디오를 통해 연예계에 발을 디뎠다. 카이워 모델에이전시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CF에 대거 모습을 비췄고 왕페이, 장후이메이 등 중화권 최고 여가수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해 지명도 높였다. 모델 시절 이젠 모두 배우로서 톱스타 반열에 오른 정위안창(鄭元暢), 허쥔샹(賀軍翔)과 함께 '카이워 삼총사'로 불렸다. 롼징톈은 2004년 <미가륵지무(米迦勒之舞)>로 드라마에 입문한 이래 여러 드라마, 영화 작품에 출연했으며 최신작 < MONGA>의 흥행 성공 후 최고의 개런티를 제시하는 캐스팅 제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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