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금리는 경제성장률의 함수라고 한다. 초저금리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정책에 기인한 대규모 양적완화와 국내경기부양책, 가계부채의 부담을 줄여 소비로 이어지게 하려는 정책적 의도가 크다. 단 우리나라의 저금리도 과거와는 다를 수밖에 없는 저성장 추세와 맞물린 추세적인 측면으로 볼 수도 있다.
이같이 저금리가 추세라는 확신이 든다면 정기예금과 같이 안전자산만 운용했던 이들은 자산의 20~30%를 정기예금의 1.5배~2배 정도의 목표수익으로 하는 채권형 상품으로의 자산구조로 개편해보길 권한다.
은행,증권사 등에서는 A등급 건설사 회사채 중에 1년 이내의 투자기간으로 정기예금의 1.5배(2%초중반)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상품들이 종종 볼 수 있다.
아직 2~3년 전 미분양 적체에 따른 건설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남아 있지만, 지금은 여건이 많이 달라졌다. 1년 이내이고 A등급 이상의 회사채라면 정기예금의 충분한 대안상품이 될 수 있다.
지수연동정기예금(ELD) 가입도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시기라고 판단된다. 지수연동정기예금은 예금자보호법 대상상품이다. 원금보장형도 있지만 최저 1% 보장상품도 있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1년 정기예금대비 0.6%의 기회손실을 보면서 일정비율내 지수상승시에는 최대 5%의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상품이다.
평소 5~6%대의 중위험 중수익을 추구하는 고객 중 상당수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가입했다.
또한 기준지수가 6개월 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이 높아져서 기존 ELS를 선뜻 재가입하기에도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주식이 일정 부분내에서 조정을 받는다고 해도 결국 성과를 낼 수 있는 많지 않은 상품중 하나라는 점은 여전히 강점으로 보인다.
또한 은행과 증권사에는 중국과 유럽시장의 일부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유럽전환사채펀드나 중국본토 전환사채펀드 등의 상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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