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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JIL 스마트폰' 공급업체 선정
입력2009-10-22 18:30:56
수정
2009.10.22 18:30:56
< JIL : 세계 이통사 조인 ><br>내년 JIL위젯 탑재해 공급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한 스마트폰 조인트 프로젝트 사업에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22일 외신과 휴대폰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이통사들인 영국 보다폰, 미국 버라이즌 와이어리스, 중국 차이나 모바일, 일본 소프트뱅크 등이 참여한 'JIL(Joint Innovation Lab )'은 삼성전자와 LG전자, 림, 샤프를 스마트폰 공급업체로 선정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선정업체들은 내년 1ㆍ4분기부터 JIL 위젯을 탑재한 스마트폰을 공급할 예정이다.
JIL 프로젝트는 글로벌 이통업체 4개사가 2008년부터 스마트폰 부문에서 다양한 운용체제(OS)와 호환이 가능하면서 가격이 저렴한 스마트폰 시장을 만들기 위해 2008년 설립됐다. JIL위젯(규격)은 윈도 모바일, 안드로이드, 리모 등 다양한 스마트폰 OS를 모두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글로벌 10억명의 휴대폰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JIL은 공동으로 앱스토어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이용할 수 있는 글로벌 단일 플랫폼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JIL프로젝트가 본궤도에 오를 경우 스마트폰 시장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할 전망이다. 스마트폰 OS시장은 노키아의 심비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 모바일, 애플 아이폰 등이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휴대폰 업계 관계자는 "JIL은 이통사들이 애플, 노키아 등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에게 뺏긴 스마트폰 시장의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면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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