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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운용 월街 전문가에 개방

내달부터 전문가 스카우트… 전담인력 100~110명으로<br>韓銀 '외환조직 혁신방안' 차등급여제도 도입키로

외환운용 월街 전문가에 개방 내달부터 전문가 스카우트… 전담인력 100~110명으로韓銀 '외환조직 혁신방안' 차등급여제도 도입키로 • "벤처육성 필요땐 추가대책" • '포스트 달러'에 대비하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2,000억달러가 넘는 외환보유액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국제금융의 심장부인 월가(街) 외국 전문가에게 문호를 개방하는 등 공격적인 외환자산 관리에 나설 방침이다. 이는 ‘한은(BOK) 쇼크’이후 보유외환 ‘다변화’가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나와 한은의 보유외환 운용에 큰 변화가 일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정부는 보안 문제 등을 이유로 내국인에게만 외환운용을 맡기는 등 소극적인 관리를 해왔으며 세계 4대 외환강국임에도 국제시장에서 싱가포르 등보다도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은은 17일 외환운용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일부 직위를 개방형으로 전환, 외부 전문가를 채용하는 한편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능력에 따른 차등급여제도를 도입하는 내용의 외화자산운용조직혁신방안을 내놓았다. 추흥식 운용기획팀장은 “외국 중앙(투자)은행보다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려면 전문인력 확보가 관건”이라며 “월가 등 해외 투자은행의 외국인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은은 또 현재 66명인 전담인력을 연내 100∼110명 수준으로 늘리고 1국1실로 돼 있는 운용조직도 2국1실이나 3국으로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재경부도 오는 8월 출범할 한국투자공사(KIC) 사장에 외국 전문가를 포함해 국제금융 스타를 영입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4월부터 인력 섭외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KIC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거대한 국제금융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인물을 영입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달 들어 BOK 쇼크에 따른 환율 하락을 막기 위해 집중적인 달러 매입에 나서면서 15일 현재 외환보유액이 2,068억2,000만달러로 보름 동안 46억5,000만달러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덕수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과 박승 한은 총재는 이날 오찬회동을 갖고 금리ㆍ환율 등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의하고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는 환율 하락 대응 방안과 외환보유액 등에 대해 집중적인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기 기자 young@sed.co.kr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5-03-17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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