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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맥도날드 이색 메뉴 판매 급증에 함박웃음

롯데리아 ‘라면버거’

맥도날드 ‘행운버거’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을미년 새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 들어 첫선을 보인 라면버거·행운버거 등 이색 메뉴가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있어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가 지난 6일 출시한 ‘라면버거’가 단 3일 만에 18만 개가 팔렸다. 이는 롯데리아가 당초 계획했던 판매수량(50만 개)의 3분의 1을 넘어선다. 라면버거는 버거 빵 대신 라면을 얹고, 멕시코 고추 ‘할라피뇨’로 제조한 특제 소스로 매운맛을 더한 신메뉴다. 기존 햄버거의 틀을 깬 독특한 컨셉트가 화제가 되면서 출시 이후 잘 팔리고 있다는 게 롯데리아 측 설명이다.

맥도날드 행운버거도 비슷한 분위기다. 지난 12월말 출시 이후 2주 만에 판매량이 100만 개를 돌파했다. 또 같은 기간 판매한 사이트 메뉴 ‘컬리 후라이’도 150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행운버거와 더블 행운버거는 오는 28일까지 판매하는 한정 메뉴로 쫀득한 쇠고기 패티와 갈릭 소스, 양상추, 양파의 풍부한 식감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는 오는 12일부터 28일까지 행운버거 세트뿐 아니라 모든 세트 메뉴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400원만 추가하면 사이트 메뉴를 컬리 후라이로 바꿔주는 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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