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이사철을 맞아 전국의 전월세 거래량이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는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3만7,351건으로 전월 대비 1.0%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12만6,806건 보다는8.3% 증가한 것이다.
수도권은 9만1,256건으로 전월 보다 거래량이 3.2% 늘었다. 다만 서울은 4만6,063건으로 1.4% 늘어나는데 그쳐 증가율이 수도권 평균보다 낮았으며 학군 이주수요가 마무리된 강남3구는 3월 거래량이 7,605건으로 오히려 2월의 8,917건보다 14.7%나 줄었다.
지방 거래량은 4만6,095건으로 한달 전보다 3.1% 감소했다.
강남의 경우 거래량이 줄며서 전세가격도 혼조세를 보였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84㎡는지난 2월 5억5,119만원에 거래됐지만 3월에는 5억5,833만원으로 700여만원이 뛰었다. 반면 서초구 반포동 반포자이 84㎡는 같은 기간 전세가가 8억286만원에서 7억9,500만원으로 조정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