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건설명가 베스트리더]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신도시·에너지플랜트등 해외사업 확대"<br>중동·중남미등 진출 글로벌 가치 극대화 주력<br>국내선 인천·대구 복합개발…3분기엔 상장계획


[건설명가 베스트리더] 한수양 포스코건설 사장 "신도시·에너지플랜트등 해외사업 확대"중동·중남미등 진출 글로벌 가치 극대화 주력국내선 인천·대구 복합개발…3분기엔 상장계획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애벌레가 번데기에서 쑥쑥 자란 뒤 나비가 돼 훨훨 날듯이 기존 틀을 깨고 비상의 나래를 펴려고 합니다.” 한수양(사진ㆍ63) 포스코건설 사장은 26일 “국내 부동산ㆍ건설시장이 그리 녹록한 상황이 아니지만 그동안 씨를 뿌려놓은 해외사업이 속속 결실을 맺고 있고 국내에서도 특정 지역을 통째로 복합개발하는 방식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면서 설계ㆍ시공ㆍ감리 등 종합엔지니어링 업체로 커나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특히 ‘글로벌기업 가치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한 뒤 국내외 수주 가속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업공개(IPO)를 올해의 중점 추진과제로 제시했다. 한 사장은 해외사업과 관련, “북안카잉 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인 베트남을 비롯한 아시아 외에도 중동ㆍ러시아ㆍ중남미 등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제철플랜트 위주에서 신도시개발ㆍ초고층빌딩ㆍ에너지플랜트ㆍ신교통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중 유수 선진국 업체를 따돌리고 지난해 수주한 칠레 벤타나스 발전소(연 240MW 생산규모)는 고부가가치 발전플랜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사장은 이어 “해외수주 금액도 2005년 560억원에서 2006년 9,800억원, 2007년에는 2조2,000억원으로 급증세”라며 “시장이 급속히 커지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사업 등의 발전사업은 물론 정유ㆍ석유화학ㆍLNG 플랜트 시장확대를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송도ㆍ청라ㆍ영종도)을 비롯한 인천권 개발을 확대하고 대구 봉무산업단지를 복합개발하는 등 가치를 높이겠다는 게 한 사장의 계획이다. 한 사장은 “송도와 청라를 기반으로 2010년 서울사무소의 송도 이전 등을 통해 2014년 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각종 개발물량이 쏟아지는 인천에서의 비교우위를 확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현재 미국 게일사와 송도에서 2015년까지 24조원을 투입, 컨벤션센터ㆍ국제학교ㆍ트레이드타워ㆍ중앙공원ㆍ주거시설 등을 짓고 있고, 청라지구에서도 2016년까지 국제업무타운 조성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요즘 그가 역점을 기울이는 사업은 대구 봉무산업단지 내 복합개발신도시인 ‘이시아폴리스’다. 한 사장은“올 초 착공에 들어간 이시아폴리스는 117만㎡ 부지에 사업비 1조3,000억원을 들여 복합개발하는 프로젝트로 기존 섬유단지를 새롭게 고부가가치 단지로 탈바꿈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대형 테마파크인 화성 유니버설스튜디오 컨소시엄에 참가하고 앞으로 고양 한류우드 2구역 입찰에도 참여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 사장은 기업공개와 관련, “포스코가 94%의 지분을 갖고 있는데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재원을 확보하고 투명경영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오는 3ㆍ4분기에 구주매출 50%, 신주공모 50% 방식으로 상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한 사장은 창원특수강 대표와 광양제철 소장을 거쳐 2004년 포스코건설 대표로 부임한 뒤 품질경영ㆍ윤리경영ㆍ열린경영을 강조해왔으며 선이 굵고 화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한 사장은 올해 수주와 매출을 지난해보다 각각 30%, 15%가량 늘린 10조원과 4조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