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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호 GE백색가전 대표, “단골고객 만족전략으로 승부”
입력2003-03-12 00:00:00
수정
2003.03.12 00:00:00
김형기 기자
“경제환경이 매우 어렵지만 GE의 단골 고객은 꾸준히 있습니다. 올해는 `고객을 만족시키자`는 기치 아래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장철호(40) GE백색가전 신임사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를 고객과 새로 만나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GE백색가전은 GE제품을 한국시장에 독점적으로 공급하는 판매전문회사. 가장 주력하는 품목은 냉장고다. 전체 매출의 90%가량이 냉장고에서 이뤄지고 있을 정도.
“지난해 말부터 GE 고정 고객들 15만~20만명에 대한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을 기다리는 자세에서 벗어나 고객에게 찾아가는 영업전략을 펼칠 것입니다.”
장 사장은 현재까지 확보한 기존 고객리스트에서 대부분의 수요자들이 고소득층이란 점에 커다란 자신감을 갖고 있는 눈치다.
국산 가전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돼 수입 가전제품의 입지가 갈수록 좁아지고 있지만 고객이 GE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장 사장은 이를 통해 지난해 250억원이던 매출을 올해는 3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잡고 있다.
<김형기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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