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관련주들이 경쟁심화와 계절적인 수요감소로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8일 증권사들의 실적악화 전망분석에 따라 온라인 게임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CJ인터넷 주가는 전날보다 0.89% 하락해 5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으며 웹젠, 네오위즈는 각 1.85%, 2.05% 등 하락했다. 한국투자증권은 CJ인터넷의 2분기 매출액은 1분기보다 2.8%, 영업이익은 3.4%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증권은 CJ인터넷이 하반기에도 ‘대항해시대’, ‘마구마구’ 등 신규게임라인이 보강되지만 최근들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신규게임의 성과에 대해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대증권은 웹젠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 것으로 전망하고 ‘시장수익률 수준’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현대증권은 “온라인게임 ‘뮤’ 의 시장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어 국내외 매출이 모두 부진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3분기 수익성은 다소 개선되더라도 신규매출원 부재로 적자상태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네오위즈에 대해 우리투자증권은 2분기 ‘피망’사업부 부진에 따른 실적감소로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우리투자증권은 네오위즈의 2분기 영업이익은 1분기보다 24.6% 감소한 19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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