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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십카드로 옷사면 혜택 풍성

의류업계, 마일리지 적립·상품권제공등 서비스 확대의류업계가 최근 고객 회원에게 발급하는 '멤버십 카드'의 기능을 대폭 업그레이드, 멤버십 카드로 옷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혜택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의류브랜드의 멤버십 회원들이 제품을 한번 구매한 후 재구매율이 50%에 육박하고, 전체매출의 최고 40%비중을 차지하는 등 매출 기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요 업체들이 회원수 늘리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따라서 의류업체의 멤버십 회원이 되면 제품 구매 시 포인트 마일리지를 적립 받는 것은 물론 정기적인 선물과 공짜 영화티켓과 패밀리레스토랑등 외식업체에서도 할인 서비스를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업계는 고객편의를 위해 기존에는 단일 브랜드ㆍ단일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했던 멤버십 카드를 지역에 상관없이 전 브랜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운영하는 등 전략을 바꾸고 있어 멤버십 카드의 사용범위도 훨씬 넓어지고 있다. 먼저 코오롱은 최근 각 브랜드 및 매장별로 발급하던 'e-코오롱카드'의 기능을 모두 통합,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카드 고객들은 신사복 브랜드인 맨스타, 골프웨어 잭니클라우스, 스포츠 브랜드 액티브, 식품점 다마트 등 코오롱 총 12개 브랜드를 지역 및 매장에 상관없이 포인트 마일리지 등 멤버십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포인트 적립비율도 구매금액의 1%에서 5%로 상향 조정돼 할인폭이 넓어졌다. LG패션도 고객의 편의를 위해 기존 멤버십 카드인 '유앤아이'를 'LG패션 멤버십 카드'로 변경, 닥스 타운젠트 등 전 브랜드를 통합운영 중이다. 고객관리를 위한 카드로 결재기능은 없지만 회원이 전 브랜드에서 50만원 어치를 누적 구매할 때마다 1만원짜리 상품권을 증정하며 적립된 마일리지도 전 제품구입시 할인 받을 수 있다. 캐주얼 브랜드인 '헤지스'의 경우 고객층이 젊은 세대임을 감안, 인터넷을 통해 개봉영화 티켓 증정, 패션 코디법 제안, 매니아 클럽운영 등으로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제일모직은 각 브랜드마다 대리점별로 멤버십 카드를 운영, 기본적으로 구매금액의 5%를 적립해 주고 있다. 매장에 5회 이상 방문해 500만원이상을 구매한 로얄고객에게는 10%를 적립해 준다. 한 관계자는 "신사복 캐주얼 의류 등에서 멤버십 카드가 전체매출의 최고 40%을 차지하고 있어 이를 활용한 마케팅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캐주얼 의류업체 후아유코리아는 '후아유 마일리지 회원카드'를 발행해 주고 있다. 현 20만명의 회원 중 한 시즌당 3회 이상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이 1만5,000명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류해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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