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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B株 6일만에 폭락세
입력2001-03-08 00:00:00
수정
2001.03.08 00:00:00
'5~10년내 A·B株 개방불가' 발언영향지난 달 28일 거래 재개 후 5일 연속 폭등세로 중국 증시에 파란을 몰고 온 B주(B株)가 거래 재개 6일만에 처음으로 폭락세로 반전, 대대적인 조정 국면에 돌입할 전망이다.
7일 선전과 상하이증시의 B주는 저우샤오추안(周小川) 증권감독회주석의 '5-10년내 A,B주 개방 불가' 발언의 영향으로 모두 큰 폭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상하이증시의 일부 종목은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거래가 한때 중단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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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로 거래되는 상하이 증시의 B주 주가지수는 8.453포인트(6.63%)가 빠져 119.024를 기록하는 등 120포인트 장벽이 무너졌다.
홍콩달러로 거래되는 선전증시의 B주는 이날 한 때 교역량이 A주(내국인 전용주)를 초과하는 등 중국 증시 출범 후 10년만에 하루 최대 거래량을 기록했으나 오후장 들어 저우 주석의 발언 영향으로 폭락세로 급반전됐다.
지난 5~6일 이틀 연속 9.74% 올랐던 B주의 이날 주가지수는 196.63으로 6.54포인트(3.22%) 하락했다. 이날 선전 B주의 거래량은 54억5,492만 홍콩달러로 전날의 5억7,838만 홍콩달러의 10배 가까이 뛰었다.
증권 전문가들은 크게 평가 절하된 B주와 A주의 가격 차이를 감안해 볼 때 당분간 상승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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