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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캥거루본드' 발행 추진
입력2006-12-11 18:43:02
수정
2006.12.11 18:43:02
전용 프로그램 설정작업 완료…濠시장 진출 박차
신한은행이 미국과 유럽기업들의 독무대나 다름없던 호주 자금시장에 진출했다.
신한은행은 11일 호주 캥거루본드 발행(총 발행가능금액 20억 호주달러)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채권발행에 필요한 준비절차 완료 후 최초 설정된 금액 범위 내에서 간편한 발행절차를 거쳐 필요한 시기에 신속하게 채권발행이 가능하게 하는 제도) 설정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캥거루본드란 외국기업이 호주 국내시장에서 호주법에 따라 발행하는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으로 국내 은행 가운데 신한은행이 처음으로 별도의 캥거루본드 프로그램을 설정했다. 특히 호주달러화 표시 채권의 90% 이상이 국제신용등급 ‘A-’ 이상으로 호주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높은 신용등급이 필수적이다.
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최초 캥거루본드 발행 시점은 호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오는 2007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며 “이번 캥거루본드 전용 프로그램 설정을 통해 새로운 외화자금조달시장을 개척하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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