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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마크가 빛난다] 64. 중앙엔지니어링
입력1999-12-19 00:00:00
수정
1999.12.19 00:00:00
배관 속의 공기는 펌프의 소음·진동발생과 전열효과를 떨어뜨리고 배관 부식의 원인이 된다. 배관 내에서는 온도·압력 변화에 따라 공기가 물에 녹아들기도 하고 기체 상태로 있기도 하기 때문에 공기분리장치를 사용해도 제거효과가 매우 낮다.중앙엔지니어링(대표 곽원복·郭元福)이 개발해 KT마크를 획득한 고성능 공기분리장치는 물에 녹아 있는 공기까지 분리해 낼 수 있어 작업효율을 크게 높였다.
부스터펌프와 팽창탱크를 전문 생산하는 이 회사는 2년3개월 동안 3억6,000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별보일러의 온수분배기 부착형에서 300㎜ 대형 배관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기분리장치 모델을 개발했다.
이 장치는 외국제품보다 가격이 절반(온수분배기용 3만원, 배관용 4만9,000원)밖에 안될 뿐더러 공기분리 성능은 한국해양대학교 유동정보연구실 시험 결과외국 제품에 비해 200배나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엔지니어링은 해양대 유동정보 실험실의 지원과 자체연구로 내부 충진물(물이 충돌하게 해 물과 기체를 분리하는 장치) 형상설계와 성능향상을 이뤘다.
이 장치는 충진물 사이로 물을 통과시켜 와류·충돌·회전·굴절등으로 순간적인 압력과 유속변화를 일으켜 공기를 분리, 외부로 배출시키는 특징을 갖고 있다.
중앙엔지니어링은 이 장치의 개발로 「공기는 가볍기 때문에 배관의 높은곳에 분리장치를 설치하면 된다」는 종래의 통설을 뒤집었다. 배관내의 대부분 공기는 물과 함께 흘러가므로 기존 방식의 공기분리기를 설치해도 별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난방배관의 공기빼기로 애로가 많은 건설사 및 건축설계사무소로 부터 많은 기술상담과 구매의뢰가 줄을 잇고 있으며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주택공사가 제품성능을 인정, 99년 신자재로 선정하므로써 대량납품의 길도 열렸다.
郭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모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북유럽의 제품과 비교해도 성능·가격·디자인에서 월등하다』며 『해외시장을 목표로 개발된 만큼 양산설비구축에 6억을 투입, 본격적인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세계 속의 전문회사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중앙엔지니어링은 이 장치에 대해 각종 특허 등록을 마치고 미국을 비롯한 3개국에 발명특허출원 중이다. (02)563-8417 (WWW.JACOE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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