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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엘' 화장품업계 다크호스 급부상

천연 자연주의 콘셉트 인기… 올 백화점 판매 신장률 1위로

천연 자연주의 화장품 키엘(KIEHL)이 업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키엘은 주요 백화점에서 판매 신장률 1위를 기록하며 쑥쑥 크고 있는 것. 21일 업계에 따르면 키엘은 올들어 주요 백화점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키엘은 올 1월부터 5월까지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전년대비 68%이상 신장해 지난해 매출 순위 5위에서 현재 3위로 수직 상승했다. 구매 고객도 월 평균 1만2,000명, 총 5만7,000명에 달해 1위에 올랐는데 주말에는 긴 줄을 설만큼 인기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는 올해 시슬리를 제치고 월평균 매출 1위에 올랐다. 신세계백화점에서는 올 5월까지 전년대비 99.8% 성장하는 신장률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은 지난달 키엘 매장을 리뉴얼 해 약 9.9 ㎡(3평) 늘린 상태다. 갤러리아 백화점에서도 같은기간 매출이 전년대비 42.8% 가량 상승했다. 이 같은 기록적인 매출 신장률 때문에 백화점 업계에서는 일명 'A급 매장'을 주며 키엘 유치전도 벌일 정도다. 지난해 국내에 10개에 불과했던 매장도 올해 17개로 늘어난 상태다. 키엘의 인기비결은 바로 천연 화장품 열풍과 합리적인 가격대에 있다. 키엘의 김선영 브랜드매니저는 "순 식물성원료를 사용하는 키엘의 천연 자연주의 컨셉트가 한국소비자에게 인기를 끈 것 같다"며 "특히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대가 가장 큰 성공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키엘은 천연 식물성을 콘셉트로 하는 브랜드 '록시땅' '라메르' 의 1/3 가격대에 불과하다. 키엘은 주요 제품의 평균 가격대가 50ml기준으로 2만~4만원대다. 베스트셀러인 '울트라 페이셜 수분크림'(50ml)은 3만8,000원, 에센스(50ml)6만6,000원이다. 샴푸나 바디클렌저 등 바디용품은 2만5,000원대다. 김 매니저는 "TV, 잡지 등에 광고를 안하는 대신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샘플링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제품 용기도 평범하고 제품 용기 박스포장을 하지 않는다. 전문성을 강조하기 위해 매장 직원들이 하얀 가운을 입고 고객을 응대하는 매장 컨셉트도 인기비결 중 하나다. 키엘은 1851년 뉴욕 약국에서 탄생한 브랜드로 국내에는 지난 1998년에 로드숍 형태로 들어왔다가 2001년 로레알 그룹에 인수된뒤 본격적인 영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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