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중(사진) 무림페이퍼ㆍ동해펄프 사장이 꾸준히 동해펄프 주식을 매입하는 등 책임경영에 나서고 있다. 동해펄프는 김 사장이 최근 동해펄프 주식 7,720주를 추가로 취득해 보유지분이 1만2,280주에서 2만주로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김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3,550주를 사들이는 등 지난 8월 사장에 오른 이후 지속적으로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사장은 이에 대해 “현재의 주가는 기업의 펀더멘털 및 미래지향 성장능력에 상당히 못 미친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주식 취득은 사장으로서의 책임경영 강화와 장기적으로 회사의 성장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림페이퍼 관계자도 “그동안 주식을 매입한 금액은 1억원 정도며 매입단가는 평균 6,300원”이라며 “지분율은 아직 미미하지만 주가가 기업 가치에 비해 너무 낮다는 판단에서 사들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펄프는 무림페이퍼컨소시엄이 지난 4월 인수한 국내 유일의 펄프회사로 지난 3ㆍ4분기까지 매출은 2,15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7%, 영업이익은 283억원으로 131%, 당기순이익은 207억원으로 111%씩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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