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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첫 전략·경제대화 '힘겨루기'

27일 워싱턴서… 중국 "달러가치 안정" 미국 "무역불균형 해소" 요구할듯

미국과 중국의 첫 '전략ㆍ경제대화'가 27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경제부문과 전략부문의 투 트랙으로 진행될 이번 회담에서 양국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출구전략의 적절한 시기에 대해서 의논하는 한편, 달러화 인플레이션 방지를 위한 노력을 다짐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미 달러화 가치의 안정을 미국측에 강력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국은 중국에 무역불균형 해소와 더불어 미 채권의 지속적인 매입을 요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전략ㆍ경제대화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지난 4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합의에 따라 개최되는 것으로, 미국의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과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중국의 다이빙궈(戴秉國) 외교담당 국무위원과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등이 참석한다. '경제 트랙' 대화에서는 중국측의 '미 달러가치 안정' 공세 수위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주광후이(朱光耀) 중국 재정부 부장조리는 "왕치산 부총리가 이번에 미국에게 책임 있는 재정 및 통화 정책을 취해 달러를 안정시킴으로써 중국의 투자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해달라고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8,000억달러의 미 국채를 보유한 미국 최대의 채권국이다. 반면 미국측은 무역불균형 해소와 미 국채의 지속적 매입을 중국에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고위 관리는 "중국이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 의존적 성장이 아닌 다른 길을 모색해야 한다는 게 중국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략 트랙' 대화에서 미국과 중국은 기후변화협약에 관련된 양국의 협력과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역할 등을 주요 의제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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