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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갈수록 더 똑똑해진다

맛집등 지역정보 맞춤 서비스…단어 의미분석 검색…<br>다양한 새 검색기능 선봬

인터넷이 갈수록 더 똑똑해 지고 있다. KT와 SK커뮤니케이션즈, 네이버 등 통신ㆍ포털업체들이 위치기반서비스(LBS)와 가상현실, 의미 분석 검색 등 새로운 검색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인터넷이 잡다한 정보나열에서 벗어나 사용자가 무엇을 원하고, 어디에 있는 지 등을 고려해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T는 현재 시범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인터넷 맞춤형 광고 서비스인 '스마트웹'을 방송통신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안에 자회사인 KTH의 인터넷포털 '파란'을 통해 공식 서비스할 계획이다. 스마트웹은 KT가 통신사업을 하면서 보유하게 된 사용자 정보를 활용해 개인별 맞춤 광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예를 들어 한 사용자가 자동차 관련 사이트를 자주 이용할 경우 그가 인터넷 사이트를 이용할 때 차 광고를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KT는 또 LBS를 이용해 사용자가 현재 있는 곳 주변의 맛집이나 주유소 등을 검색할 수 있는 모바일 지역정보 서비스 '터치 플레이스'도 이르면 내년 중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사용자에게 편리한 인터넷을 제공하기 위한 시도는 포털 쪽에서 더욱 적극적이다. 포털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9월 검색어 뿐만 아니라 그와 유사한 의미를 갖는 다른 연관어를 찾아 사용자가 찾고자 하는 결과를 도출하는 '시맨틱' 검색이라는 새로운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금까지 'A의 나이'를 검색하면 이전에는 '나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만 검색되고 '연세' '몇 살'등으로 된 문장은 결과를 내놓지 못했지만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이러한 것까지 포함해 가장 많이 검색되고 가장 최신의 검색 내용이 제공된다. 사용자의 의도를 최대한 파악해서 서비스 하겠다는 시도인 셈이다. 특히 SK컴즈는 이러한 시맨틱 검색 기술을 쇼핑몰에도 활용해 가격비교, 상품 정보, 상품 평가 등 사용자가 원하는 내용을 제공하는 내용을 제공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국내 최대포털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도 영화 검색과 관련한 시맨틱 서비스를 내놓은 데 이어, 최근에는 개인별로 맞춤형 검색 결과를 선보일 수 있는 서비스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통신 및 인터넷 업체들의 이러한 행보는 인터넷 산업이 단순한 정보 제공의 차원을 넘어 개인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맞춤 형태로 전환되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이 수많은 정보 속에서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고르는 게 아니라 서비스 시작부터 원하는 것만을 선택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시간을 최소화하겠다는 의미다. 인터넷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통신사나 포털 등이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정보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최대한 빠른 시간에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러한 의미에서 사용자의 의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인별로 최적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 서비스가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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