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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폴리드리머 2개 사업부 희성그룹에 매각

필름시트·코팅막재 400억에

한화그룹이 석유화학 계열사인 한화폴리드리머의 일부 사업부를 희성그룹에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추진해 온 사업구조 재편의 일환으로 매각 규모는 약 400억원이다.

한화그룹은 이날 희성전자와 한화폴리드리머의 필름시트 사업부, 코팅막재 사업부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한화폴리드리머는 매각 대상인 두 사업부를 물적분할해 법인을 신설하고 희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희성전자는 신설법인의 주식 100%를 취득할 예정이다.

한화폴리드리머 코팅막재 사업부는 트럭 커버·광고재를 생산해 국내 코팅막재 시장의 2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필름시트 사업부는 식품·세제 리필제품 등의 포장재를 제조해왔다. 매각 대금은 400억원대이며 희성그룹은 두 사업부 직원들의 고용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화그룹은 "지난해 석유화학·태양광·첨단소재 등 핵심 사업 위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기로 한 경영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화는 지난해 한화첨단소재의 건자재 부문을 모건스탠리PE에, 한화드림파마를 알보젠에 매각한 데 이어 삼성그룹의 방산·화학 계열사 4개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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