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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케이바이오 '면역세포 치료제' 첫 매출

항암제시장서 '순풍' 기대

엔케이바이오가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로는 처음으로 지난달 매출을 기록했다. 면역세포를 이용한 항암 치료는 국내에서는 첫 시도로 그 동안 실제 환자를 대상으로 한 치료 여부가 업계의 큰 관심거리였다. 성낙인 엔케이바이오 대표는 20일 "지난달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 'NKM' 의 병원 판매를 통해 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면역세포 치료제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달도 최소한 4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이 예상된다"며 "앞으로 NKM을 이용한 항암 치료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매출이 크게 늘 것"이라고 덧붙였다. NKM은 암환자의 혈액에 들어있는 NK세포(암세포를 공격하는 면역세포인 자연살해 세포)를 체외에서 배양, 증식ㆍ증강한 뒤 이를 다시 주사해 암을 치료하는 치료제다. 엔케이바이오는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아 본격 시판에 나섰다. 현재 식약청에서 항암제로 허가를 받은 면역세포 치료제는 모두 4건. 지난 2월 이노메디시스가 비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이노락'을 승인받은 것이 국내외를 통틀어 처음이며 이후 크레아젠(크레아박스-RCC, 신장암), 이노셀(이뮨셀-LC, 간암), 엔케이바이오(NKM, 악성 림프종) 등의 항암 치료제가 품목허가를 받았다. 성 대표는 이와 함께 일본 배양액 제조회사인 고진바이오의 배양액 제조 기술 이전과 배양액 제조시설 건립을 완료, 면역세포 치료제 배양액의 양산을 조만간 시작한다고 설명했다. 그 동안 배양액은 전량 수입에 의존해 이번 국내 양산을 계기로 치료비가 많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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