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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야당, 긴축 지지 확약서 제출

구제금융 6회분 집행 걸림돌 제거

그리스 과도 연립정부에 참여한 야당 당수가 재정 긴축 이행을 약속하는 서면을 유럽연합(EU), 국제통화기금(IMF) 등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6회분(80억유로)의 집행을 가로막아 온 걸림돌이 최종적으로 사라게 됐다. 제1야당인 신민당 안토니오 사마라스 당수는 23일(현지시간) 애초의 강경한 거부태도를 바꿔 과도 연정이 제시한 재정 목표들을 지지한다는 약속을 서면에 담아 EU, IMF 등에 전달했다. 이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서면 확인 없이는 6회분을 지급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확인한 지 몇 시간 지나 이뤄졌다. 사마라스 당수는 지난 6일 집권 사회당의 게오르기오스 파판드레우 전 총리와 2차 구제금융안, 1차 구제금융 중 6회분 확보를 주임무로 하는 과도 연정 구성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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