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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유통업계 빅뱅] 가상으로 가 본 '퓨처 스토어'

고객카드 쇼핑카트에만 대면 구매목록·위치정보 '좌르르"


2010년 신혼 1년차인 주부 김은정씨는 일주일치 찬거리를 준비하기 위해 대형 할인점으로 쇼핑을 나섰다. 입구에 준비된 카트에 다가가 고객카드를 스크린에 대는 순간 고객을 확인하고 지난번에 구매한 상품 리스트와 적립 포인트, 오늘 구매할 상품의 위치가 스크린에 나타났다. “안녕하세요, 김은정 고객님! 지난번에 고객님께서 구매하신 상품은 유기농 달걀 1판, 칼슘 우유 1리터, 보리밀 식빵 1개 등을 구매하셨습니다. 지금부터 오늘의 쇼핑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현재 독일 메트로사에서 이와 비슷한 형태의 퓨처스토어(Future Store)를 시범 운영, RFID를 이용한 미래의 점포 모습을 구현하고 고객들에게 미래의 생활을 미리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형 점포는 개인별 고객정보를 분석해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먼저 제안하고 신제품, 특가상품 등 고객의 요구를 미리 파악해 제안한다. 고객은 쇼핑을 하기 전 무엇을 살 것인가를 미리 결정한 후 인터넷을 통해 미래형 점포로 구입을 원하는 상품 목록을 전송해 놓으면 매장에 도착해 고객카드를 쇼핑카트의 스크린에 대는 순간부터 구매할 목록이 나타나고 구매할 상품이 위치한 매장내 정보까지 제공받을 수 있다. 당연히 미래형 점포에서는 원하는 물건을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할 필요가 없다. 카트의 스크린을 통해 마치 차량 내비게이션을 보는 것과 같이 안내되는 위치에 따라 이동만 하면된다. 필요한 상품을 집어 카트에 갖다 대는 순간 상품의 인식과 함께 구매 목록에 등록돼 필요한 물건을 얼마나 구매 했는지도 한눈에 볼 수 있다. 물건 값을 계산할 때도 지금은 일일이 카트에서 상품을 꺼내어 스캔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으나 미래형 매장에서는 이미 등록한 구매 정보가 즉시 계산대로 전송돼 지불 금액만 제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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