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슈퍼스타K5> 첫방송이 드디어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간 <슈퍼스타K>가 배출한 이색 스타들이 새삼 눈길을 끌고 있다.
국민 오디션답게 <슈퍼스타K>는 꼭 TOP10에 오르지 않더라도 출연과 동시에 시청자들의 이목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일명 ‘슈스케 스타’로 떠오르는 이색 스타를 보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대한민국을 들었다 놨다!
<슈퍼스타K>에서는 매 시즌 진심이 담긴 목소리 일약 스타덤에 오른 화제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등장과 동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던 시즌 1 참가자 김현지는 최근 <보이스 코리아2>에 출연해 반가움을 더했다. 진심이 담겨있는 가창력으로 심사위원 엄정화를 울린 시즌 2 김보경은 현재 드라마OST와 앨범 발매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기도. 방송 당시 11세의 나이라곤 믿기지 않는 가창력과 호소력으로 이승철을 사로잡은 시즌3 손예림, 이종 격투기 선수지만 아버지의 이름으로 노래한 울보 파이터 시즌 4 육진수, 탁월한 예능 감각과 독특한 음악성으로 시청자들을 대폭소하게 만든 쾌남과 옥구슬(정턱, 오다길, 신소희)도 대한민국을 단번에 들었다 놓은 화제의 인물들이다.
대국민 O통령!
<슈퍼스타K>가 배출한 수많은 개성파 통령들도 빼놓을 수 없는 이색 스타들. 시즌 1 락통령 고준규를 시작으로 시즌2 힙통령 장문복, 시즌 3 춤통령 이준호, 마지막으로 시즌 4에는 복통령 박상보 등이 그 계보를 이었다. 이들의 존재감은 방송뿐 아니라 매 시즌마다 결승전에 앞서 해당 시즌 화제를 몰고 온 얼굴들이 대거 출연하는 ‘슈퍼 시상식’에서 빛을 발한다. 반가운 O통령들의 등장만으로 큰 재미는 물론 팽팽한 현장 긴장감을 누그러뜨리는 역할까지 톡톡히 해낸다고. <슈퍼스타K5>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도 O통령으로 불릴 만큼 개성 넘치는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하니 애정 어린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아이돌의 과거가 여기에
대한민국 첫사랑의 아이콘 수지도 슈스케 출신 스타. <슈퍼스타K2> 광주 지역 예선 현장에서 JYP에 캐스팅 된 후 미쓰에이로 데뷔한 수지의 일화는 매우 유명하다. 인피니트의 호야는 시즌1 3차 예선에 합격 해 슈퍼위크까지 갔지만 결국 탈락하게 되었고, 이후 예선 기간 도중 재차 연락이 왔던 소속사와 계약을 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이 밖에도 시즌 1 TOP10 박세미는 쥬얼리로, 박나래는 스피카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슈퍼스타K> 출신 이색 스타들이 우승자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대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슈스케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기는 대한민국 대표 오디션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전국민의 따뜻한 애정과 관심이 있었기에 순위를 떠나 개성 넘치는 지원자들이 숱한 화제를 낳으며 스타로 발굴될 수 있었던 것. 이제는 매 시즌 제작진이나 관계자가 아닌 시청자들이 자발적으로 만들어주는 이색 스타 탄생도 빼놓을 수 없는 슈스케의 관전 포인트로 자리잡고 있다.
한편 오는 8월 9일(금) 밤 11시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슈퍼스타K5>가 또 어떤 기획과 새로운 지원자들로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대한민국을 열광하게 만들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사진 = CJ E&M)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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