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해외유전개발 급격 위축

09/21(월) 18:34 해외유전 개발을 추진해온 국내업체들이 최근 자금난을 이유로 잇따라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아예 철수하고 있어 해외 유전개발사업이 위축되고 있다. 21일 산업자원부와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까지 국내업체의 해외석유 사업신고건수는 1건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의 17건과 큰 대조를 보였다. 이와함께 ㈜고합과 대림엔지니어링·동부산업·쌍용정유·한라자원·한화에너지 등 해외석유개발협회 회원사들이 올들어 연이어 탈퇴한데다 나머지 업체들도 구조조정 과정에서 유전개발사업을 급속히 축소하고 있다. 해외석유개발협회의 회원수는 당초 27개사에서 최근 20개로 26%나 감소, 국내 석유개발업계의 구심점이 흔들리고 있다. 삼성물산과 한국석유개발공사는 최근 이집트 서부 칼다광구의 지분 10%를 매각해 사업에서 손을 뗐으며 ㈜대우와 현대종합상사 등의 리비아 초대형 유전 개발사업도 리비아 당국의 허가지연으로 차질을 빚고 있다. 특히 리비아 사업의 경우 지난해말 리비아 중서부 무르주크 분지에 위치한 NC174 광구에서 10억배럴 규모의 원유 매장량을 확인, 올해안으로 원유생산에 나서기로 했으나 리비아 정부가 뚜렷한 이유없이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 이에따라 하루 3만배럴씩 생산하려던 국내업체들의 당초계획이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국내 컨소시엄은 당초 원유매장이 확인된 지역을 대상으로 올해 하루 3만 배럴 규모의 생산에 돌입하고 생산량을 점진적으로 확대, 오는 2003년에는 일산 13만 배럴로 끌어올릴 계획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석유 개발사업은 장기적인 차원에서 추진해야 하는데도 상당수 국내업체들이 사업을 포기하거나 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어 국제유가 파동이 일어날 경우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어렵고 정부가 추진중인 원유자급 비중확대에도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복 기자】 <<'마/스/크/오/브/조/로' 24일 무/료/시/사/회 텔콤 ☎700-9001(77번코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