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다이제스트] EU, 역내 농업개혁 촉구

EU집행위는 30일 유럽 농민들이 보조금 부문의 획기적인 개혁을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집행위의 프란츠 피쉴러 농업담당 위원은 EU 농민협회 회의에서 잉여농산물을 늘리지 말도록 촉구하면서 『유럽 농업이 미래를 가지려면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피쉴러 위원은 2000년까지 농업보조금을 크게 삭감하고 대신 수입이 줄어든 농가를 직접 지원하는 방법으로 경작 원가를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EU의 98년 예산 1,000억달러 중 거의 절반이 농업부문에 지출된다면서 이 문제가 개선되면 EU가 세계무역기구 농업협상에서 보다 유리한 입장을 확보할수 있다고 말했다.

유럽의 잉여농산물 문제는 보조금 지급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가격이 뛰는 바람에 대외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