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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in 마켓] 강원랜드 영업장 확대 효과 클 것

내국인 카지노 수요 분출 예상<br>실적 증가 기대감에 주가 급등


다음달 초 카지노 영업장을 확대 개장하는 강원랜드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업장 확대에 따른 실적상승 기대감에 강원랜드 주가도 지난 28일 3만5,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급등세를 거듭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이번에 400대의 신규 슬롯머신과 새로운 테이블 68대를 모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비디오 게임 345대가 새로 추가돼 초보자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게임을 크게 늘릴 방침이다.

증권가에서는 내국인 카지노의 성장동력이 VIP가 아닌 일반인이라는 점에서 이번 그랜드 오픈 효과가 클 것을 보고 있다. 이선애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카지노는 VIP들이 전자 테이블을 선호하지 않아 실적에 크게 기여하지 못하지만 내국인은 사정이 완전히 다르다”며 “게임을 할 공간이 부족한 강원랜드 입장에서는 전자 테이블의 확장성에 기대를 걸어 볼 만하다”고 말했다. IBK투자증권은 강원랜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4만원으로 높였다.

이번 확대개장이 지난 10년간 억눌렸던 내국인 카지노 수요가 분출되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랜드 오픈’ 직후인 7~8월이 최대성수기라는 점에서 3ㆍ4분기에 강력한 실적호전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이번 확대 개장으로 일반영업장의 테이블 좌석수는 57%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올 하반기 강원랜드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0.4%, 영업이익은 5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최근 카지노 업종의 주가가 전반적으로 오르는 추세 속에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강원랜드가 최선호주”라고 말했다.

향후 강원랜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관전포인트는 문화관광부의 규제강도 변화 여부다. 확대 개장 후 고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도박에 대한 사회적 여론이 악화될 경우 베팅한도, 게임룰 등을 통해 규제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강원랜드 카지노의 매출총량이 1조3,000억원이기 때문에 과열양상을 보일 경우 정부가 규제를 강화해 증설효과를 통제할 가능성이 있다”며 “카지노에 고객이 넘쳐나는 초과수요 현상은 여전히 심화되고 있지만, 투기수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된다면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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