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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콤 신제품 주가 숨통 트나

레인콤[060570]이 미니 하드디스크 드라이브형 MP3 플레이어 신제품 `H10' 출시를 앞두고 기대감에 주가가 급등, 이번 신제품이 그동안 정체됐던 주가의 숨통을 터줄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에 대해 미국 등에서 품절 사태를 빚고 있는 애플사의 `아이포드 미니'에 대응할만하다는 호평과 함께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인콤이 미니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타입 MP3플레이어로는 처음 출시한 `H10'은 크기가 명함 케이스 정도이며 터치스크롤 방식으로 조작된다. 최대 1천200곡의 음악을 저장할 수 있고, 1.5인치 컬러 TFT-LCD 화면을 채택했으며, 이미지 및 텍스트 뷰어 기능을 추가, 전자앨범, e-북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레인콤은 이 제품으로 북미와 전세계 HDD형 시장에서 15%의 점유율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레인콤 주가는 오후 2시27분 현재 전날대비 5.00% 급등한2만6천250원으로,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신제품이 미국 애플사의 `아이포드 미니'에 대항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기능은 물론 인터페이스가 이전 제품보다 크게 향상된 `H10' 출시로 애플의 압도적인(80%) 시장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굿모닝신한증권의 전망이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번 제품 출시로 현재 5% 수준인 세계 시장 점유율이 크게늘어날 것"이라며 "레인콤측이 가정한 8% 달성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부증권도 "신제품은 아이포드와 비교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며 "가장 눈에띄는 스크롤방식 조작은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동부증권은 또 "H10은 애플의 독주를 견제하는 마이크로소프트(MS) 중심의 O/S표준 전략의 선두에 설 가능성이 높다"며 "이 경우 MS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강력한 브랜드파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신제품에 대한 기대가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지만 단순히 기대만으로 정체됐던 주가 추세가 바뀌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는지적도 있다. 또 동부증권도 "11월에 이어 12월 매출도 다소 부진하겠지만 H10이 지지부진 했던 주가 흐름을 탈피하는데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목표주가 4만4천원과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굿모닝신한증권도 "주가는 2005년 P/E 약 4.6배로, 코스닥 평균 6.3배에 크게못미치는 수준"이라며 "세계적 경쟁력을 감안할 때, 시장 대비 할인돼 거래될 뚜렷한 이유가 없다"는 의견을 밝혔다. 한편 현대증권 이시훈 애널리스트는 "신제품 출시가 모멘텀이 되는 것은 사실이나 단순히 기대감 만으로 투자자들이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동안 실적과 관련된 실망감이 컸던 터라 수익성의 개선이 확인돼야 정체를 보이던 주가가 상승추세로 돌아설 것"이라며 "신제품에 따른 주가 영향은 실제실적 기여도가 구체화되는 내년 1, 2월께나 확인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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