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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시 커플' 스칼렛 요한슨-라이언 레이놀즈 결혼 2년만에 파경


올해 최고의 매력녀와 가장 섹시한 남자로 각각 뽑혀 부러움을 샀던 할리우드 커플 스칼렛 요한슨(26)과 라이언 레이놀즈(34)가 결혼한지 겨우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15일 로이터와 AFP 통신 온라인판에 따르면 요한슨과 레이놀즈는 연예잡지 피플을 통해 "오랜 시간에 걸쳐 신중히 생각을 거듭한 끝에 부부관계에 종지부를 찍기로 했다. 우리 사이는 사랑으로 시작해 이제 사랑과 호의를 남기고 서로를 떠나기로 했다.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주길 바란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요한슨과 레이놀즈의 결별 사유는 각자의 바쁜 영화 촬영 스케줄 때문에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애정이 식어 결혼생활을 계속하는 게 어려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요한슨이 남편과 같이 못하는 시간이 길어지는데 상당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귀띔했다. 익명을 요구한 커플의 측근인사는 "두 사람이 사실상 6개월 전부터 별거상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먼저 별거를 요구한 요한슨은 이미 뉴욕에서 새집 구입에 나섰고 현재 여자친구들과 함께 자메이카에 머물고 있다고 한다. 2008년 5월 약혼하고 9월 극비리에 결혼한 커플은 최근 요한슨이 레이놀즈가 찍는 신작 <그린 랜턴(Green Lantern)> 촬영장을 수시로 찾아 둘 사이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기사까지 나올 정도로 신혼 분위기를 유지해온 것으로 비쳐졌다. 요한슨과 레이놀즈는 4개월 전에는 280만 달러(약 32억2,560만원)짜리 새집까지 구입했는데 돌연한 결별로 팬들을 크게 당혹하게 했다. 올해 초 요한슨은 리브 슈라이버와 공연한 연극 <어 뷰 프롬 더 브리지(A View From the Bridge)>로 토니상을 수상했고 블록버스터 <아이언맨 2>에선 몸에 착 달라붙는 캣슈트를 입고 등장, 절찬을 받았다. 레이놀즈는 작년 샌드라 불럭과 공연한 <프러포즈(The Proposal)> 등으로 인기를 모으고 최신작 <베리드(Buried)>도 흥행에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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