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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공기업 취업문 “더 좁아졌다”

하반기 채용규모 지난해보다 23.6% 줄어<br>연령·학력제한 철폐많아 경쟁률 갈수록 치열<br>기출문제 철저히 공부…집단토론도 대비를


고용안정에다 학력ㆍ연령 차별없는 열린 채용으로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공기업 채용규모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줄어 구직자들은 가뜩이나 ‘좁은 문’을 뚫기 위해 여느 때보다 힘든 경쟁을 치러야 할 전망이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전국 49개 공기업의 올 하반기 채용동향을 조사한 결과 49%(24개사)만이 하반기 채용을 진행할 계획으로 있고, 채용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1,778명)보다 23.6% 줄어든 1,359명으로 집계됐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구직자들의 공기업 선호도는 높아진 반면, 채용문은 더 좁아졌다”며 “입사 희망기업의 채용시기와 채용특징 등을 고려한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채용 특징=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학력 및 연령 제한의 철폐다. 일부 공기업은 서류전형 절차도 없애 입사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조사결과 연령, 학력 등의 채용기준을 폐지하거나 완화한 기업이 69.4%(34개사)로 무응답 기업 30.6%(15개사)를 제외하면 모든 공기업이 학력이나 연령 제한을 폐지 또는 완화했다. 그러나 채용기준의 완화로 그만큼 취업경쟁률이 높아져 구직자들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공기업은 자신들이 진출한 해당 지역 출신자를 우대, 지방대생의 비중이 민간 대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지방대 출신은 해당지역 공기업의 채용계획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또 객관적인 점수를 통해 채용을 진행하므로 여성 차별이 적은 데다 2007년까지 여성 채용 비율을 30%까지 높일 계획이어서 여성 구직자들은 꾸준히 도전할 가치가 있다. ◇취업 전략=공기업 특성상 객관적으로 점수화할 수 있는 필기시험과 인성검사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기업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필기시험은 영어, 상식, 전공, 논술 등으로 치러진다. 전공시험은 철저히 대비해야 풀 수 있으므로 자신이 선호하는 공기업을 2, 3곳 정해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실력을 키워야 한다. 공기업 입사 경쟁률이 매년 가파르게 오르면서 서류심사 과정에서 영어성적을 중시하는 곳이 많다. 사무직 700점, 기술적 600점 정도로 하한선을 정하는 곳이 많지만 되도록 높은 토익(TOEIC) 점수를 획득해 놓는 것이 취업에 유리하다. 통신ㆍ정보처리 또는 사무관리 분야의 자격증 취득도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 공기업 취업에 도움이 된다. 변호사, 공인회계사, 세무사, 감정평가사, 공인노무사 등에도 가산점이 부여되지만 자격증별로 가산점 비율이 다르므로 이에 대한 정보를 미리 얻어 대비하는 게 좋다. 한편 공기업은 상식 시험이 중요한 과목이므로 평소 신문과 잡지를 열독해 사회, 경제, 문화 전반의 트렌드를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이므로 집단 토론에 대비해 스터디 그룹을 결성, 토론문화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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