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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 총재, 현 금리정책 유지 시사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19일 “현재 우리나라 금리는 저금리로 경기를 부양하는 금리이지 누르는 금리가 아니다”며 현행 저금리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총재는 이날 국회 재정경제위원회에 참석, 한국은행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 “우리나라 금리는 낮은 수준에 속하며 실질금리의 경우 미국ㆍ일본이 우리와 같고 중국ㆍ대만ㆍ홍콩ㆍ프랑스가 우리보다 높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총재는 또 “경기가 예상보다 좀 더 나빠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한국은행의 최근 성장전망 하향조정은 금리인하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그는 특히 “최근 주가약세는 다른 요인 때문”이라며 “지금 금리를 내려도 주가가 얼마나 오를지 회의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 수준의 고유가추세가 지속되더라도 올해 물가인상률을 3%대로 묶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 뒤 “기업경영 투명성 제고를 위한 재벌개혁은 경제발전에 일치하는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총재는 무디스사의 신용등급전망 하향조정과 관련 “외화차입에 약간 지장을 주겠지만 대세에 영향 줄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총재는 한국은행 독립성문제에 대해 “국제학술지 독립성 평가에 따르면 32개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는 29위로 최저수준에 있다”며 “한국은행 독립성은 더 진전되는 것이 우리 경제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구동본기자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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