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9일 출시되는 LG전자의 스마트폰 'G4'의 정보가 깜짝 유출되면서 삼성전자 '갤럭시S6'와의 접전양상을 보일지 주목된다. G4의 디자인과 스펙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4의 디자인과 스펙이 갤럭시삼성전자의 스마트폰 S6와 S6엣지에 견줘 밀리는 부분도 있지만 능가하는 점도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두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디자인이다. G4는 후면에 천연가죽 커버를 도입해 차별화를 뒀다. 브라운과 블랙, 와인, 인디언블루, 실버, 옐로우 등 6가지 색상이다. 가죽이라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커버 정중앙에 스티치를 새겼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후면에 나노 코팅을 입혀 진주·사파이어·골드·토파즈·에메랄드 등 은은한 보석 색상을 구현해 아이폰6와 유사한 디자인을 채택했다.
디스플레이도 확연하게 구분된다. G4 디스플레이는 5.5인치로 S6(5.1인치)보다 크며, 위아래가 휜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손으로 쥐기 쉽고, 동영상이나 사진 감상시 몰입도가 커진다. S6엣지는 디스플레이 양측 끝이 모두 휜다.
S6는 스마트폰의 정보처리 능력을 책임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등에서 앞선다. S6는 자체 개발한 모바일 AP인 엑시노스7420이 탑재된 반면 G4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08이 쓰였다. 스냅드래곤810은 스냅드래곤 808 보다 한 단계 높은 AP로, 엑시노스7420은 스냅드래곤810 보다 정보처리 능력이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배터리 부문은 G4가 앞선다. G4 배터리는 분리 가능한 착탈식이며 용량은 3000mAh이다. 반면 S6 배터리는 내장형이여서 탈착할 수 없으며 배터리 용량(2550mAh)도 G4보다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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