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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IT 경쟁력, 꾸준한 내리막길

우리나라의 IT 경쟁력이 꾸준히 하락세인 것으로 밝혀졌다. 27일 사무용소프트웨어연합(BSA)이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에 의뢰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IT 산업 경쟁력 지수는 5년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종합 경쟁력 지수 60.8을 기록하며 조사 대상 66개국 중 19위를 차지, 전년 대비 세단계 하락했다. 실제 지난 2007년 3위를 기록했던 우리나라는 2008년 8위, 2009년 16위를 차지하는 등 매년 하락세다. 아시아의 국가를 놓고 봤을 때 싱가포르가 전세계 3위를 기록하며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높은 지수를 보였고 이어 호주, 대만, 일본, 뉴질랜드 순이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IT 경쟁력이 종합적으로 떨어진 원인으로 IT 특허 출원수 및 IT 인적자원 지수의 하락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IT 산업 발전 지원책, 기술산업 지원책 등도 지수가 하락했다. 반면 비즈니스 환경, IT 인프라 및 법적환경 등은 개선된 결과를 보여줬다. 박선정 BSA 한국 의장은 “이번 보고서의 가장 큰 시사점은 기존 우리나라의 경쟁력이었던 IT 인적자원 지수의 하락과 IT특허 출원수”라며 “이는 그간의 하드웨어에 편중됐던 IT 환경에서 비롯된 것으로 향후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지속할 수 있는 장려 정책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BSA는 세계 주요 국가별 IT 산업 경쟁력을 살펴보기 위해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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