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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녹십자, 독감백신 수출 확대 기대”-키움證

키움증권은 28일 녹십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3,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2분기 이후 실적 전망이 여전히 밝고, 작년 4분기부터 지연되었던 계절 독감백신에 대한 세계보건기구(WHO) PQ(Prequalification) 인증을 이달 중순에 획득했다”며 “특히 미국의 대형 헬스케어 유통업체와 혈액제제 관련 총 4조8,000억달러의 장기공급계약을 체결하여 글로벌 사업 전망이 밝은데다, 5~6월 중 자체개발 천연물신약 신바로(골관절염치료제)의 시판허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주력제품이 혈액제제와 백신제제로 최근 쌍벌죄 관련 정부의 리베이트 조사에 따른 악영향도 거의 미미한 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5.5% 감소했다”며 “이는 작년 1분기에는 1,600억원의 신종플루 백신효과가 일회성으로 잡힌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부별로는 혈액제제와 전문의약품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29.2%, 21.1% 증가해 외형성장을 견인했고, 수출은 환율 하락효과에도 불구하고 9.2% 늘어났다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81.1% 감소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이는 마진 낮은 혈액제제 비중 확대로 매출원가율이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녹십자는 지난 14일 공시를 통해 계절독감백신 ‘지씨플루’가 국내 최초이자 세계에서 4번째로 WHO의 PQ승인을 획득했다고 발표했다. PQ 승인은 WHO의 기준에 따라 백신의 제조과정 및 품질, 임상시험 결과, 안전성, 유효성등을 인증하는 제도로, 녹십자는 PQ승인을 통해 WHO산하기관에서 주관하는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됐다. 김 연구원은 “이달 말 PAHO(범美보건기구)에서 진행될 예정인 대규모 독감백신 국제입찰에 참가하여 올해 하반기 북반구 독감백신 공급을 시작으로 독감백신 수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WHO산하기관에서 주관하는 독감백신 국제 입찰시장 규모는 1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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