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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용등급 '국가' 앞섰다

무디스, A2로 한단계 상향

국제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가 25일 한국전력공사의 장기 외화표시채권 신용등급을 A3에서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A2로 한 단계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한전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A3)을 능가하는 최초의 국내 기업이 됐다. 세계적으로 신용등급이 소속 국가보다 우수한 기업들이 일부 있지만 이는 국가신용등급 자체가 투자부적격 등급(Ba1 이하)으로 지나치게 낮거나 기업들의 사업기반 비중이 국내보다 해외가 더 큰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전의 한 관계자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양호한 A3이면서 해외사업 기반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매우 이례적으로 국가신용등급보다 높은 등급을 부여받았다”며 “한전의 건실한 재무구조가 신용평가기관에 의해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무디스와 함께 양대 국제신용평가기관으로 꼽히는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한국의 국가신용등급과 한전의 신용등급을 모두 A-로 평가하고 있다. 무디스는 ▦건실한 재무구조 ▦뛰어난 수익성 ▦배전분할계획 중단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감소 ▦윤리경영 ▦내부통제 시스템 구축 ▦복수감사제도 도입 결정 등 경영투명성 제고를 이번 신용등급 상향 조정의 주된 이유로 들었다. 한전은 지난달 무디스 평가단의 방문을 받고 최고경영자 면담, 실사 등을 통해 지난 수년간 추진해온 재무구조 개선 노력ㆍ실적, 향후 전망 등을 설명해 무디스로부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위한 긍정적 관찰대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앞서 무디스는 지난해 9월 한전 신용등급 전망에 대해 안정적(A3 stable)에서 긍정적(A3 positive)으로 조정, 국가신용등급 전망치(A3 stable)보다 한 단계 높게 조정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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