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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전문의도 함께 간다
입력2000-08-14 00:00:00
수정
2000.08.14 00:00:00
심장전문의도 함께 간다간호사 1명등 의료진 동행
응급처치 약물·장비 가져가
15일 평양으로 떠나는 방북단에는 적십자병원 소속 전문의 1명과 20년 경력의 수간호사 1명이 포함돼 이산가족 100명의 건강을 돌본다.
심장전문의 경력 6년차인 이수진(38·李洙眞) 박사와 간호사 경력 20년째인 노영채(41·盧榮菜) 수간호사가 그들.
30명의 「지원인력」에 포함된 두 사람은 정부와 대한적십자의 요청에 따라 적십자병원측이 선발했다.
심장전문의가 선정된 것은 북한을 방문하게 될 이산가족들이 대부분 연로한 데다 반세기만의 가족상봉 등 감격에 복받칠 경우 자칫 심혈관계통에 이상증세를 보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
그는 『가족을 만나러 가시는 분들 100명의 건강을 3박4일간 책임지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응급처치에 필요한 약물과 장비를 갖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盧씨는 시부모의 형제 자매들이 북쪽에 살고 있어 이번 방북기간에 소식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입력시간 2000/08/14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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