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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하임 회장 "핑이 골프의 새로운 변화·발전 이끌 것"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초대 회장인 칼스텐 솔하임이 1959년 1A 퍼터를 디자인하면서 시작한 핑골프가 창립 50주년을 맞았다. 퍼터와 아이언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뤄낸 핑은 수년 사이 드라이버 분야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신제품 G15와 i15를 들고 방한한 존 A. 솔하임 핑골프 회장을 지난 9월28일 성남 남서울컨트리클럽에서 만나 성공과 미래를 들어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다음은 존 A. 솔하임 회장과의 일문일답. -핑골프 창립 50주년을 축하한다. 핑골프가 탄생한 지 50년이 지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지난 50년 동안 시장에서 이뤄낸 성과와 역할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이제는 또 다른 50년을 준비해야 할 때다. 골프용품 시장을 선도해온 지금까지 과정에 비춰본다면 핑골프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핑은 아이언과 퍼터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또한 G5, G10, 랩처V를 통해 드라이버 분야에서도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이언 성공이 기쁘다. 뛰어난 기술력과 노동력으로 우수한 성능의 아이언을 출시했고 많은 골퍼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한 우드 분야에서 성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세 개의 팀을 꾸려 최고의 우드를 만들었고, 시장에서 성공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모든 분야를 통틀어 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 브랜드로 자리를 확고히 할 것이다. -하지만 드라이버가 좋은 반응을 얻은 것에 비해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아이언과 퍼터는 약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있다. 올해 한국에서만 아이언과 퍼터 판매량이 주춤했다. 아마도 드라이버가 좋은 반응을 얻은데 비해 아이언과 퍼터가 상대적으로 시장 점유율을 높이지 못해서 그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드라이버가 좋은 반응을 보인 것에 이어 아이언과 퍼터의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한국도 세계시장과 비슷한 구도를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크게 염려하지 않는다. -이번에 G15와 i15 드라이버를 출시했다. 골퍼에게 만족을 선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클럽이다. 먼저 G15는 관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빗맞아도 방향성이 나쁘지 않게 디자인했기 때문에 초·중급자에 유용하다. 물론 상급자가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인 드라이버다. i15는 상급자를 위해 만들었다. 초·중급자는 슬라이스를 고민하지만 상급자는 반대로 훅을 고민한다. 따라서 i15는 훅 방지를 원하는 상 급자에 맞춰 설계됐다. G15와 i15의 최대 장점은 수준에 맞는 적절한 방향성과 긴 샷거리이다. 클럽을 사용하는 모든 골퍼가 만족하리라 생각한다. -G15와 i15 디자인에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G15는 저중심 설계와 고탄도 헤드가 특징이다. 기존 모델보다 헤드의 전후방 길이를 늘여 중심심도가 깊고, 관성모멘트(MOI)를 23% 증가시켰다. 미스샷에도 직진성과 관용성을 극대화했다. i15는 트레디셔널 디자인으로 훅방지용 설계를 했다. 최상급 골퍼를 타깃으로 제작된 전통적인 디자인의 드라이버다. 페이드성 구질을 제공해 콘트롤 샷을 가능케 한다. 또한 외관의 표면은 티타늄 카본 PVD로 코팅이 되어 있다. -최근 드라이버 헤드의 무게중심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깊어지고 있다. 드라이버의 무게중심이 낮고, 깊어지는 현상은 관용성과 관성모멘트를 증대시키기 위한 디자인 때문이다. 현재 모든 용품업체가 방향성과 샷거리 향상을 위해 무게중심을 꾸준하게 이동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하나의 트렌드라 할 수 있다. G15와 i15 역시 무게중심을 적절히 이동해 최적의 탄도, 방향성, 샷거리를 실현했다. 무게중심 이동이 유행인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출시되는 클럽의 무게중심이 더 낮고, 깊게 이동하지는 않을 것이다. 현재 수준에서 최적의 무게중심을 찾는 노력이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미래를 예상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단정할 수는 없다. -향후 출시될 제품에 대해 획기적이라 표현할 만한 변화를 예상한다면. 헤드 소재와 디자인의 변화는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페이스와 크라운, 솔의 소재를 달리하고 후방으로 길게 만들어 무게중심을 낮고 깊게 했다. 앞으로도 그러한 변화는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획기적이라 표현할 만큼의 새로운 클럽 탄생은 쉽지 않다고 본다. 다만 현재의 소재, 디자인과 차별화된 클럽은 출시될 것이다. 핑 역시 많은 골퍼를 만족시키기 위해 더욱 우수한 클럽을 만들고 있다. 골퍼들은 앞으로 어떤 클럽이 출시되는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이다. -핑은 피팅 브랜드로 유명하다. 하지만 한국에서 피팅시장 성장은 한계가 있다는 견해가 적지 않다. 피팅은 클럽을 논할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미국은 피팅이 일반적으로 이뤄지면서 모든 골퍼가 피팅을 통해 클럽을 구매한다. 이에 반해 한국에서는 피팅이 활발하게 진행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실력 향상에 피팅이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골퍼의 생각도 바뀌게 될 것이다. 따라서 시간이 지나면 한국 시장에서도 피팅의 중요성이 확인되고, 일반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앞으로 계획과 포부는 무엇인가. 창립자 2세로 회사를 운영해왔다. 세대를 이어온 50년의 세월 동안 핑을 역사와 전통을 가진 브랜드로 성장시켰다고 자부한다. 이제 3세가 경영에 참여하면서 새로운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 갈 것이다. 앞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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