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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과 소외계층에 희망을"

KBS 3R, 20일 장애인의 날 다양한 특집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과 소외계층 대상으로 수도권 지역에 송출 중인 KBS 제3라디오 '사랑의 소리 방송'(AM 639㎑)이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우선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오후 9시20분에는 해외특별기획 '함께 하는 세상 만들기'가 전파를 탄다. 4부작으로 편성될 이 프로그램은 사랑의 소리방송 PD들이 장애복지 선진국인 스웨덴과 영국을 방문, 사회복지 제도와 시설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 나라 사회복지 제도가 가야 할 길을 점검해 본 특집 취재물이다. 제1부 '황혼이 두렵지 않다' 와 제2부 '비상벨이 울린다' 시간에는 주거형태를 중심으로 한 스웨덴의 노인복지정책과 응급상황에 대비한 각종 응급 서비스 제도를 살펴본다. 제3부 '장애인이 주인인 회사 렘플로이' 와 제4부 '장애인에게도 동등한 권리를' 에서는 직원중 92%가 장애인인 렘플로이 기업의 운영방침 및 장애인의 인권이 보장되는 영국 사회의 모습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장애인의 날인 20일에는 서울맹학교에서 펼쳐지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라디오 도전 골든벨'(오전 10시)이 방송된다. 시각장애 학생들이 참여, 국어, 사회, 상식,침술에 관한 문제들을 함께 풀어보는 시간인데 시각장애 학생들만의 독특한 문제 풀이 방식을 확인할 수 있을 거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이밖에도 '우리는 한 가족'(오후 1시) 시간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2002 편의시설 어디까지 왔나'를 방송한다. 건국대 건축공학과 강병근 교수와 장애인 편의시설촉진 시민연대 배융호회장 등 전문가들이 출연, 편의시설에 관한 바람직한 개선방법을 논의한다. 또 설운도, 편승엽, 박윤경 등의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공개방송 '노래에 희망을 싣고'(오후 2시)가 이날 특집 편성된다. 프로그램 제작 장소인 강화도 교동면 상용리 달우물 마을은 점자를 창안한 故 박두성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 4킬로미터에 달하는 시각장애인 걷기대회도 같은 장소에서 함께 열린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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