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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제품가격 더 오를듯

국제유가 급등 영향 휘발유 리터당 1,800원 육박 관측


국내 석유제품 판매가격이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휘발유 값이 리터당 1,700원대에 진입하는 것은 시간 문제이고 조만간 1,800원대까지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16일 정유업계에 따르면 휘발유ㆍ경유 등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6월 이후 가파르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어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도 추가로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정유사들은 내수제품 공급가격을 국제 시세에 약 2~3주의 시차를 두고 연동해 결정하고 있어 앞으로도 추가적인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한국석유공사 석유정보망에 따르면 휘발유(옥탄가 95) 국제시장 현물가격은 지난달 4일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한 후 지난 5월 중순부터 말까지 70달러선에 머물다 이달 초부터 75달러가 넘는 시세를 형성해 15일에는 78.67달러까지 올랐다. 경유도 5월 내내 60달러선을 유지하다 이달 초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15일 77.62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전국 주유소의 평균 휘발유 리터당 가격은 1,626원10전으로 이는 약 2~3주 전인 5월 말께의 국제 시세가 반영된 것이다. 따라서 6월 들어 국제 석유제품 시세가 10% 이상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국내 가격도 조만간 1,700원대에 진입하고 1,800원대까지 바라보는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특히 휘발유의 국제 시세는 본격적인 상승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매년 여름철에는 전세계 휘발유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소비하는 미국의 휘발유 가격이 행락철(드라이빙 시즌)을 맞아 오르는 패턴을 보이는데 올해도 역시 석유제품 트레이더들이 미국 물량을 위해 재고 확보에 나서는 등 수급 요인으로 인한 휘발유 값 추가 상승이 점쳐진다는 것이다. 정유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바이산 원유 가격이 10일 배럴당 70달러를 돌파하는 등 원유 및 석유제품 가격이 본격 재상승 구간에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휘발유ㆍ경유 등 석유제품의 국내 가격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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