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학사장교 53기 및 여군장교 54기 임관식

육군 3사관학교는 17일 경북 영천시 소재 3사관학교 충성연병장에서 학사장교 53기 및 여군장교 54기 임관식을 가졌다. 임충빈 육군참모총장이 주관한 임관식에는 한기호 교육사령관, 졸업생 가족 등 2,000여명이 참석했으며 학사 260명, 여군 183명 등 443명의 육군 장교가 배출됐다. 임 총장은 훈시에서 “소대장이 강해야 소대가 강하고 마침내 육군이 강해진다”며 “언제 어디서 어떠한 임무가 부여되더라도 기필코 완수할 수 있는 강한 부대를 만드는데 땀과 열정을 쏟아주길 바란다”고 역설했다. 영예의 국방부장관상은 최영준 박지민(여) 소위가 수상했고 참모총장상은 노영수 백소라(여) 소위가, 교육사령관상은 문명호 박금실(여) 소위가 각각 받았다. 학교장상은 전영환 정지만 김일호 김영희(여) 서은진(여) 소위가 수상했다. 이날 임관한 이대희 소위의 아버지 이상윤 대령(제1군수지원사령부 행정지원처장) 역시 학사장교 출신으로, 육군 학사장교 1호 현역 장교가족이 탄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소위는 아버지 이 대령이 육군 헬기 조종사였기 때문에 어렸을 때 지나가는 헬기만 봐도 “아빠 안녕”이라고 할 정도로 군에 친숙했다고 한다. 쌍둥이 장교도 배출됐다. 권영갑 권영우 소위가 주인공으로, 이들은 어린 시절 물이 불어난 개울을 건너지 못해 발을 동동구르고 있을 때 마침 지나가던 사관생도가 번쩍 안아 건네준 모습에 반해 장교의 꿈을 키웠다고 한다. 부사관으로 복무하다 장교의 길을 들어선 여군도 6명이 나왔다. 이 중 7자매 사이에 셋째로 태어나 아들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어 2001년 부사관으로 입대한 김성희 소위는 군 생활에 만족했지만 계급의 한계를 느껴 3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끝으로 전역, 학사졸업장을 딴 뒤 여군 장교가 됐다. 국방부장관상을 수상한 박지민 소위도 부사관을 하다 장교가 된 경우다. 이날 임관한 신임 소위들은 지난 4개월간 초급장교로서 갖춰야 할 올바른 국가관과 투철한 군인정신, 강인한 체력 단련, 기초전투 숙달, 소부대 리더십 배양에 중점을 두고 교육훈련을 받아왔다. 이들은 향후 16주간 육군 각 병과학교에서 초등군사반 교육을 받은 후 11월에 각급부대에 배치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