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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기상대] 개인 저가매수 조정폭 제한

주식시장의 조정분위기가 지속되고 있지만 개인들의 매수세가 그나마 추가하락을 방어해 가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 증시의 급락과 더불어 현선물 베이시스 악화가 이어지며 외국인들의 매도세를 부추기고 있고, 프로그램 매물압력 또한 지속되는 모습이지만 지수조정기를 틈탄 개인들의 매수세가 종합주가지수 590선의 지지를 지켜내는 모습입니다. (거래소) 거래소 시장은 전일 하락세가 이어지며 개장초 580선 중반까지 떨어지는 모습이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개인 중심의 저가매수세가 확대되며 낙폭이 줄여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금융주를 중심으로 매도세를 보이고 있고 선물과 연계된 프로그램 매도 부담이 여전히 시장의 하락압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건설 의료정밀 전기전자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선 삼성전자가 30만원대를 중심으로 공방이 치열한 모습이고 LG전자, 기아차, 삼성전기, LG화학 등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SK글로벌은 채권단의 출자전환과 대규모 감자 추진 소식으로 하한가로 급락한 가운데 여타 그룹주들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모습입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도 외국인과 국내기관이 동반 매도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개인과 함께 투신과 연기금 등에서 매수세가 유입되며 보합권 등락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인터넷과 운송장비부품 등을 중심으로 양호한 매기가 형성되고 있는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사들도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지만 다음과 옥션 홈쇼핑 주들이 반등을 주도하는 양상입니다. (아시아 증시) 일본증시도 미국 증시 약세로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자동차주를 중심으로 반등시도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니, NEC, 후지쯔 등 대형주들이 하락하면서 여전히 지수반등이 제한되는 모습입니다. 대만증시도 미국 증시 조정양상과 사스확산우려가 투자심리를 극도로 위축시키는 양상입니다. (투자전략) 지난 밤 미국 증시의 급락으로 추가하락이 예상됐던 국내증시는 그나마 개인들의 저저매수가 590선을 무난히 지켜가는 양상입니다. 하지만 연준리의 디플레 리스크 제기 이후 미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디플레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새로운 리스크로 부상하는 가운데 아직 해결되지 못한 카드채와 북핵문제 등 장외 요인들의 리스크가 재차 부각되며 투자가들의 관망심리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이번주 증시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은 단기적으로 프로그램매물의 소화과정과 향후 방향 모색을 위한 혼란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따라서 단기적으로는 종목별 접근이 필요해 보이며, 기존 주도주와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내수관련주에 대해선 저점 매수관점이 유효해 보이지만 추가조정을 염두한 리스크 관리도 병행되야 할 것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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