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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토야마 부인, 정말 평범하지 않네

"UFO 타고 금성 갔다" 주장까지


54년만에 정권교체를 일궈 낸 일본 민주당 대표 하토야마 유키오의 평범(?)하지 않은 부인 하토야마 미유키에게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영국의 더선등 외신들에 따르면 오는 16일 일본 총리로 취임하는 유키오 대표의 부인인 미유키가 지난해 출간한 책에서 "잠을 자고 있을 때 내 영혼이 삼각형으로 생긴 UFO에 올라타 금성에 갔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미유키는 '내가 만난 매우 이상한 것들(Very strange things that I've encountered)'이라는 책을 통해 "(금성은) 아름다운 곳이었으며 매우 푸른 곳"이라고 묘사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유키는 책을 통해 "약 20년 전 그런 일을 겪었으며 전 남편에게 이 사실을 알렸을 때 '그냥 꿈이다'고 대답했다"며 "현재 남편인 하토야마에게 이 사실을 말했을 때 그는 '굉장하다'고 맞장구 쳤다"며 남편들(?)의 독특한 반응에 대해 기술했다. 한편, 미유키는 현재 일본에서 보수적인 기존의 일본 정치인들의 아내상과 거리가 멀어 대중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녀는 여배우 출신의 아름다운 미모로 정치인 남편을 내조하는 것은 물론 과거 화려한 미국 생활과 재혼 등 남다른 이력으로 파격적인 퍼스트레이디로 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외신들은 "차기 일본 총리 부인인 미유키는 퍼스트레이디로서 기존의 보수적인 이미지를 깨고 대중적인 관심을 끄는 스타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각에서는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 시절의 힐러리 여사에 빗대 '일본의 힐러리'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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