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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골프장 작년 8,500여장 스코어카드 분석

가평베네스트·천룡·남광주 코스 쉽고<br>에덴밸리·블랙밸리·용인은 까다로워


전국 골프장 작년 8,500여장 스코어카드 분석 가평베네스트·천룡·남광주 코스 쉽고에덴밸리·블랙밸리·용인은 까다로워 박민영 기자 mypark@sed.co.kr '통계를 보면 골프가 보인다.' 골프는 통계와 확률의 게임이라 불린다. 다른 스포츠보다 변수가 많아 불확실성의 영역이 크지만 그 때문에 더더욱 통계와 확률에 따라야 한다는 역설이 성립된다. 국내 골프 통계 전문 웹사이트 파이골프(www.phigolf.com)가 6일 아마추어 골퍼들의 스코어 통계자료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사이트 회원들이 2008년 전국 골프장에서 라운드 한 뒤 입력한 8,500여장의 스코어카드를 분석한 것으로, 몇 가지 흥미로운 결과가 도출됐다. ◇스코어 줄이는 손쉬운 방법은 골프장 선택(?)= 타수 편차가 크게 마련인 아마추어들은 특히 코스의 난이도에 영향을 받는다. 이번 자료에 따르면 골프장에 따라 평균 스코어 차이는 14~15타나 됐다. 가평베네스트(경기 가평ㆍ84.5타), 천룡(충북 진천ㆍ85.3타), 남광주(전남 화순ㆍ85.7타), 뉴스프링빌(경기 이천ㆍ85.7타) 등에서는 비교적 좋은 스코어가 작성됐다. 반면 에덴밸리(경남 양산ㆍ102.1타), 블랙밸리(강원 삼척ㆍ101.9타), 용인(100.7타), 에버리스(99.7타) 등은 까다로운 코스로 집계됐다. 골프장별 플레이어와 라운드 횟수 등이 똑같지 않아 수치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으나 대략적인 난이도 차이는 보인다. 홀별로는 뉴서울(경기 광주) 북코스 10번홀(파4ㆍ평균 4.3타)과 아시아나(경기 용인) 동코스 3번홀(파4ㆍ4.4타) 등이 가장 쉽게 플레이 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려운 홀로는 대구 동코스 9번홀(파4ㆍ평균 6.8타)과 선산 18번홀(파5ㆍ7.8타)이 1, 2위에 올랐다. ◇'고수' 상대할 땐 파3홀에 승부 걸어라= 이 같은 속설이 수치로 확인됐다. 기량에 따른 스코어 차이는 기준타수(파)가 높은 홀일수록 더 커졌다. 70타대 상급자와 100타 이상 치는 골퍼의 타수 차이는 파3홀에서 0.82타였지만 파4홀에서는 1.10타, 파5홀에서는 1.31타로 벌어졌다. 이는 긴 홀일수록 파 세이브를 위해 여러 차례 '굿 샷'을 날려야 하지만 대부분 아마추어들은 연속적인 정타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프로 선수들이 파5홀에서 버디를 노리는 것과 대비된다. 이밖에 싱글과 100타대 골퍼의 버디 확률은 각각 6.3%와 0.9%, 더블보기 이상(트리플보기 등) 확률은 각각 12.9%와 52.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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