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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날 막아봐"

11일 PGA챔피언십서 '메이저3승' 사냥 나서


시즌 네번째인 마지막 메이저 트로피를 놓고 다시 한번 별들이 충돌한다. ‘빅뱅’의 무대는 11일 밤 미국 뉴저지주 스프링필드의 밸투스롤GC(파70ㆍ7,392야드)에서 개막하는 PGA챔피언십(총상금 625만달러). 역대 우승자와 다른 3개 메이저대회 최근 5년간 챔피언, 지난해와 올해 PGA투어 상금랭킹 70위 이내 등 까다로운 출전 조건을 만족시킨 15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요트 사고로 왼쪽 무릎 수술을 받은 랭킹 2위 어니 엘스(남아공)가 빠졌지만 100위 이내 선수 가운데 97명이 모두 참가할 정도로 출전자의 면면은 화려하기 그지없다. 가장 빛나는 별은 타이거 우즈(미국)와 비제이 싱(피지), 필 미켈슨(미국) 등 세계랭킹의 꼭대기에 위치한 ‘빅3’. 올 시즌 나란히 4승씩을 거두며 치열한 최고선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우즈와 싱이 자존심 대결을 펼치는 가운데 3승을 챙긴 미켈슨도 이번 대회 우승으로 우즈, 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역시 우승후보 1순위는 우즈. 올해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우승컵을 거머쥔 그는 지난 2000년 기록했던 한해 메이저 3승 위업의 재연에 나선다. 앞서 열린 3차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준우승-우승이라는 발군의 성적을 냈던 우즈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그랜드슬램 실패의 아쉬움을 달래고 상금왕은 물론 다승왕 등 타이틀을 굳히겠다는 다짐이다. 디펜딩 챔피언 싱의 도전도 만만치 않다. 지난 1일 뷰익오픈에서 우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시즌 4번째 우승을 차지한 싱은 메이저 타이틀 없이 1년을 보낼 수 없다며 잔뜩 욕심을 내고 있다. 복병으로는 메이저대회 때마다 우승후보로 빠지지 않는 US오픈 2승의 레티프 구센(남아공), 우즈를 제치고 US오픈 정상에 오른 마이클 캠벨(뉴질랜드), 그리고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짐 퓨릭, 케니 페리(이상 미국) 등이 꼽힌다. 이번 대회는 최경주(35ㆍ나이키골프)와 허석호(32), 나상욱(21ㆍ코오롱엘로드), 양용은(33ㆍ카스코) 등 4명이 동반 출격하면서 PGA투어 메이저대회 사상 한국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남기게 됐다. 최경주는 지난해 이 대회 4번째 출전 만에 처음으로 상위권(공동6위)에 입상하며 자신감을 얻었다. 허석호와 양용은은 일본프로골프투어 상위 랭커 자격으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한편 밸투스롤GC는 지난 93년까지 US오픈을 7차례 개최했으나 PGA챔피언십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17야드를 늘린 17번홀(파5)은 647야드로 메이저대회 사상 가장 긴 홀이다. SBS골프채널이 이 대회 1ㆍ2라운드를 12ㆍ13일 오전3시부터, 3ㆍ4라운드를 14ㆍ15일 오전3시30분부터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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