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조3,000억… 이달 1조610억 순유출
“환매 대기 물량 소화…영향력 약해질 것” 전망
한국 증시가 박스권 상단 돌파를 노릴 때마다 번번이 발목을 잡던 국내 주식형펀드의 환매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관심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7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조3,063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습니다. 이중 절반가량인 1조610억원이 주가가 본격적인 상승 흐름을 탄 4월1일부터 17일 사이에 빠져나갔습니다. 국내 주식펀드 환매가는 주가 상승을 억누르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이미 2조5,000억원의 순환매가 발생해 환매 대기 물량의 일정 부분은 이미 소화됐을 가능성이 크다”며 펀드 환매가 증시에 끼칠 영향력이 점차 약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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